자동차주가 현대차의 내수판매 호조와 기아차ㆍ쌍용차의 파업마무리로 급등세를 보였다. 1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48% 상승하며 2일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기아차와 쌍용차도 각각 3.27%, 6.04% 오르며 모두 2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8월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82% 증가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이 57.3%로 월간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급신장은 지난 7월 파업기간 동안 출고가 지연되다가 지난달 정상조업에 들어가면서 8월 판매실적으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파업영향으로 8월 실적이 극심한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파업 마무리에 따른 정상조업 재개로 매수세가 몰렸다. 기아차는 8월 내수시장 점유율이 17%로 올 들어 최저수준을 보였으며 쌍용차도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쌍용차에 대해 “내년 말까지 흑자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파업종결이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