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500억엔의 엔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5일 “3년 만기, 일본 은행 간 금리(Yen Tibor)+1.6% 조건으로 500억엔 규모의 사모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모 사무라이 채권은 일본계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전량 인수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00억엔 규모의 변동금리부 공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규모 엔화채권 발행에 성공해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브라질 철광석 광산회사인 나미사(Namisa) 인수와 수입원료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약 5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나미사의 지분 6.8%를 인수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금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포스코의 높은 해외신용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