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실적 우려 경감..1,400선 회복(10:10)

실적 우려감에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강보합권까지 회복하며 1,400선을 다시 탈환했다. 1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4%) 오른 1,403.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감과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43포인트 내린 1,397.15로 개장한 뒤 장중 1,390선을 밑도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실적 발표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과 245억원어치를 동반 매도하고 있는 반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개인이 6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권(2.26%), 섬유(1.66%), 운수장비(1.33%),건설(1.21%) 업종이 1% 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1.94%), 운수창고(-1.53%), 전기전자( -0.95%), 전기가스(-0.73%)등은 약세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장중 66만8천원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후 낙폭을 축소, 전날보다 0.73% 내린 67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부정적인 올해 실적 전망을 제시한 LG필립스LCD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일제히 하향한 가운데 5.01% 급락했고 POSCO도 부진한 4.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72% 하락하며 20만원을 밑돌았다. 은행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여 국민은행이 0.56% 상승했고 우리금융[053000]과신한지주도 0.78%, 1.63%씩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탐사 성공 호재로 나흘째 강세를 보이며 2.20%상승했고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삼호(4.32%)와 금호종금(0.98%)도 강세다. 반면 거래재개 후 1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브릿지증권은 차익실현 매물이쏟아지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314개이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는 못 미쳤지만 다음 분기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되고 있고 과거 실적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나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일부 종목들의 반등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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