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업계 브랜드·품질경영] 수입차, 최신 세단·SUV 고객확보 총력

닛산·GM·메르세데스-벤츠등 신차 잇단 출시<BR>연내 디젤자동차 선보여 시장 선점 전략도

BMW 미니

포드 올뉴 STS

닛산 인피니티 2006년형 M모델

푸조 디젤 승용차 407 모델

포드 이스케이프 2.3 XLT 모델

GM 스타크래프트 쉐비 밴

[자동차 업계 브랜드·품질경영] 수입차, 최신 세단·SUV 고객확보 총력 닛산·GM·메르세데스-벤츠등 신차 잇단 출시연내 디젤자동차 선보여 시장 선점 전략도 BMW 미니 포드 올뉴 STS 닛산 인피니티 2006년형 M모델 푸조 디젤 승용차 407 모델 포드 이스케이프 2.3 XLT 모델 GM 스타크래프트 쉐비 밴 수입차 업계가 올해 세단과 SUV 등 신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난 해 시장 점유율 2.65%를 달성한 기세를 몰아 추가적인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7년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2%를 넘어선 만큼 수입차 업계는 신차를 통한 추가적인 고객 몰이에 나서는 셈이다. 더욱이 디젤 승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아직 출시하지 않은 모델을 공개해 디젤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등 수입차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국내 경제를 강타했던 극심한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업계는 선전(善戰)했다”며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 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입차 업계가 고객 잡기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이 선보일 모델은 모두 48개로 수입차 업체간 경쟁이 불을 내뿜 전망이다. ◇신차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수입차 업계는 다양한 신차로 고객 마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일본 닛산의 경우 오는 6월에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5개 모델을 앞세워 승용차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BMW는 2월 중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니’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미니 모델은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17만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종으로 국내 시장에는 ‘미니 쿠페’와 ‘미니 쿠페S’ 두 가지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에 ‘CLS 클래스’를 출시하고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PT카브리오 등 7종류를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랜드로버는 프리랜더 스포츠 등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포르쉐는 지난 1월에 ‘뉴 박스터’를 선보인 이후 4월에는 ‘뉴911카레라 카브리올레’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폴크스바겐의 폴크스바겐 출범 이후 내놓는 야심작으로 페이톤을 선보일 예정이다. ◇SUV와 다목적 차량으로 공략한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수입차 중 지난 해보다 늘어나는 것은 SUV 차량이다. SUV는 지난 해 전체 신차 모델중 19.6%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22.99%에 달해 SUV차량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과거의 세단형에서 점차 SUV쪽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결과”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중 SUV차량 비율도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업체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 하반기에 SUV인 신형 ‘M클래스’ 를 선보일 예정이고 GM은 올 4월중 캐딜락 STS를 리뉴얼한 ‘올 뉴 STS’ 등 3개 차종을 잇따라 출시한다. 특히 GM은 연예인과 스포츠 맨 등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스타크래프트’를 처음으로 공식 수입한다. 볼보가 출시할 ‘XC90 V8’은 볼보 최초의 V8엔진 모델이면서 볼보 최초의 SUV로 출시 2년만에 목표 판매대수가 4만대에서 9만대로 높여 잡는 등 인기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월중 미니밴인 ‘그랜드 보이저 2.8 CRD’와 체로키 2.8CRD를 시작으로 4월에는 다목적 차량인 ‘퍼시피카’, ‘뉴 그랜드체로키’를, 5월에는 ‘듀랑고’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또 포드는 상반기에 ‘머스탱’ 하반기에는 ‘500’을 선보인다. 머스탱의 경우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이 모두 소개된다. ◇디젤차로 시장을 선점한다= 수입차 업계의 또 다른 복안은 디젤 승용차다. 폴크스바겐과 크라이슬러ㆍ아우디ㆍ푸조 등은 연내 디젤 승용차를 출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디젤차 시장에 가장 공격적인 푸조는 올해 선보일 6개 차종중 4종이 디젤 차량으로 이뤄질 만큼 디젤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 푸조가 선보일 제품은 ‘407HDI’와 ‘407SW HDI’ ‘607HDI’ ‘807HDI’ 등 4종이다. 또 아理?역시 A6 3.0TDI와 A4 2.0TDI 등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폴크스바겐 역시 ‘골프 TDI’로 국내 수입 디젤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5-0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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