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근당, 정책 리스크가 오히려 得”

종근당이 지난해 하반기 나왔던 리베이트 정책 리스크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며 내년까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9일 종근당에 대해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5억원, 1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4%, 2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실적은 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개인의원급 병원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 지난 1년간 처방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0.4%포인트 높였다. 이는 경쟁 업체들이 평균 0.5%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부분. 이에 대해 교보측은 정책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리베이트 관련 정책리스크로 대형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주춤한 사이 종근당이 다른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반사이익을 누린 것. 아울러 오는 10월 실시 예정인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역시 종합병원의 약가인하 유인이 높아 개인의원급 병원 비율이 높은 종근당은 경쟁업체 대비 피해 규모가 미미할 것으로 교보측은 내다봤다. 염동연 연구원은 “내년에는 오리지날 의약품 특허만료에 따라 약 1,900억원 규모의 제네릭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제네릭 영업력이 좋은 종근당의 신제품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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