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중국 둥관(東莞) 공장의 멀티미디어 생산라인 증설에 본격 착수했다.
20일 아남전자는 둥관 공장에 지난 7월초 2개의 멀티미디어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2개 라인을 더 만들어 생산라인을 총 12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가 2,200여평의 공장 및 기숙사 1개 동의 증축을 지원하며, 아남전자는 자회사인 홍콩유한공사에 500만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물량과 디지털 셋톱박스의 주문량이 늘어 추가 증설에 나서게 됐다”며 “중국공장을 앞으로 유럽 멀티미디어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