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대형 SUV 연료전지차 양산 계획<br>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기술자금등 전폭 지원<br>일자리 창출등 국가경제 발전 적극 동참 의지
| 정몽구(오른쪽) 현대·기아차 회장이 광주공장에서 친환경 차량인 스포티지 연료 전지차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09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2년 연료전지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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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발전전략' 발표] "그린카 개발·협력사 상생 총력"
2012년 중대형 SUV 연료전지차 양산 계획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기술자금등 전폭 지원일자리 창출등 국가경제 발전 적극 동참 의지
박태준 기자 june@sed.co
정몽구(오른쪽) 현대·기아차 회장이 광주공장에서 친환경 차량인 스포티지 연료 전지차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09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2년 연료전지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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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은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핵심부품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술역량을 집중하자."(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
현대ㆍ기아차가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이라는 목표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까지 나서 하이브리드카 등 '그린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임기 내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도약'을 현대차의 그린카 프로젝트로 조기에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린카' 개발에 총력=현대ㆍ기아차그룹이 18일 발표한 신발전전략의 핵심은 ▦친환경 차량 개발을 통한 차세대 동력 확보 ▦벤처기업 육성을 포함한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 크게 두 가지다.
현대차는 이 가운데 친환경차 개발에서는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라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오는 2009년 7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중형차 이상까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10년부터는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중대형 SUV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2012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그린카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여러 가지 포석이 담겨 있다.
현대차는 또 올해 확정한 11조원의 투자액을 설비 및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4,500명을 채용해 국가의 고용확대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현대차는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핵심 경쟁력은 바로 협력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기반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매년 2조~3조원의 자금을 협력사의 기술개발지원자금으로 쏟아부을 계획. 이밖에 협력업체들의 원자재 구매나 긴급 운용자금 용도로 향후 4년간 3조~7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1년까지 총 15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며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시장 동반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의지=이날 현대차가 신발전전략을 발표한 것은 정 회장에 대한 8ㆍ15 특별사면을 계기로 현대차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핵심 내용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나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개발 등 정부 시책에 부합하는 것도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현대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발전전략을 통해 국가경제 성장과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 그룹의 절대적인 사명이며 2008년 이후 경제성장률 7%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 전략 발표는 국민과의 약속인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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