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3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특수부대 소속 고속단정(RIB) 전복 사고와 관련해 현직 대령 2명을 보직 해임했다.
군 관계자는 7일 “작전용 고속단정을 사적인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이모 해군 대령과 국방부 정보본부 예하 정보사령부 소속 특수부대의 김모 대령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해군본부 정보처장인 이 대령은 사고 선박에 직접 탑승하진 않았지만, 고속단정을 보유한부대의 부대장인 김 대령에게 단정의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령은 김 대령의 해군사관학교 선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