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쑤저우(蘇州)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듈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삼성전자는 21일 LCD 사업부장인 이상완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LCD 모듈사업장에서 제품 출하 기념행사를 갖고 TFT-LCD의 중국 생산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서 올해 월 10만대 규모로 15인치와 17인치 모니터용 LCD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800만대로 생산량을 확대, 전체 생산량의 30%를 중국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박재욱 법인장은 “중국 TFT-LCD 모듈공장은 중국 IT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생산라인 가동으로 중국업체들과 중국현지에 진출한 거래선들에게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