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이사람] 양영모 동양카드 마케팅팀 차장

"서비스 차별화로 100만 회원자신"동양카드의 양영모(36) 마케팅팀 차장은 요즘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출시된 블루카드가 5일만에 1만 명 이상의 가입신청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블루카드는 동양카드가 창립 6년 만에 처음 내놓은 신규 상품으로 그만큼 신중한 판단과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양 차장은 지난 1년6개월 동안 블루카드를 책임진 실무자로서 고객의 니즈 파악과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서비스 개발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양 차장은 "이번에 선보인 블루카드는 최정상급 신용카드로서 글로벌 브랜드인 아멕스 카드가 주는 품격이 살아있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베니건스 20% 할인, 메가박스 50% 할인, 동양매직 최고 50% 할인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카드는 그 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의 프레스티지 전략으로 최고급 카드라는 인지도에 있어서는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장려 등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신용카드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경쟁사들의 대중 카드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여왔다. 신용카드 사용이 빠르게 정착한 국내시장 상황에서는 프레스티지 카드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판단하고 기존 아멕스카드의 프리스티지 이미지를 버리지 않고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카드를 개발한 것이 바로 블루 카드이다. 양 차장은 "신상품을 출시해 본 적이 없는 동양카드로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이니 만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시작했다"며 "블루카드가 기존의 아멕스 카드 회원보다 훨씬 많은 회원이 발급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또 "일반 대중카드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내년에는 회원 100만명 유치를 자신한다"면서 "블루카드로 동양카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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