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전국의 농지 시세와 매물 및 거래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농지은행 포털사이트(www.farmlandbank.co.kr)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농업기반공사는 19일 “이달 초부터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포털사이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농지법 개정으로 영농이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농지소유 규제가 완화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지은행 포털사이트에서는 지역별 농지 시세현황과 거래동향, 농지가격 변동률 등이 그래프와 함께 상세히 소개된다. 농업인 등은 포털사이트에 매도 또는 임차하고 싶은 농지를 등록할 수 있고 농지 매입을 원하는 농업인과 도시민은 매물로 나온 농지 중 희망하는 농지를 인터넷상으로 매입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올해 중 포털사이트에 농지 정보와 함께 농가주택ㆍ농업시설물ㆍ농촌관광 등의 정보도 게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도시민의 귀농과 관련된 정보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영농 또는 귀농 의사가 있는 도시민은 10월부터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농지를 구입한 뒤 농업기반공사에 위탁, 전업농 등에게 5년 이상 장기 임대하면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