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해운, 中전문가 省단위 육성

한진해운이 `성(城)`단위로 중국 전문가를 양성한다. 3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상하이, 톈진, 선전 등 일부 대도시 중심으로 육성되던 중국 전문가를 성 단위로 세분화하기로 하고 지난해말 중국 후조우ㆍ쿤밍지역에 2명을 파견했다. 이는 중국이 광대한 지역인데다 지역마다 언어, 풍습, 문화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양성되던 전문인력을 더욱 현지화 하기 위한 조치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세계 주요 선사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어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여부에 따라 선사들의 판도가 좌우된다”며 “철저한 현지화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앞으로 기존 지점이 소재한 지역외에 잠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인력을 파견, 전문가로 육성하는 한편 시장조사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또 지난 26~27일 서울에서 국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마친 각 지역본부장과 본사마케팅 팀장 등을 29~31일 상하이와 선전에 파견, 중국시장을 시찰토록 했다. 한진해운은 중국에 상하이지역본부와 29개 지점은 물론 별도의 물류기지ㆍ판매법인 등 5개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컨테이너선을 4,000TEU급에서 5,500TEU급으로 대형화하는 등 시장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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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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