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트리오, 4개도시 순회 연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안 트리오(Ahn Trio)가 9~13일 전국 4개 도시 순회연주회를 개최한다. 안 트리오는 1969년생 쌍둥이인 마리아(첼로)와 루시아(피아노), 2년 아래인 막내 안젤라(바이올린) 등 세 자매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 자매 모두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이며 1987년 타임지에 '아시아의 새로운 신동들'이라는 커버스토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보그, GQ, 앤 클라인 등 유명 패션지 모델로 등장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와 패셔너블한 외모를 갖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앙상블이다. 그런가 하면 1991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실내악 콩쿠르인 콜먼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실력을 인정 받았고 98년 EMI에서 출시된 1집 앨범이 독일 최고의 음반상인 ECHO상(실내악부문)을 수상하는 등 활동 내역도 활발하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다음달 중순 EMI에서 발매될 신보 '그루브박스(Groovebox)' 수록곡으로 짜여진다. 레파토리는 마이클 니만과 모리스 자르, 데이비드 보위, 켄지 번치 등 현대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된다. 서울 공연은 11일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9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 무대를 시작으로 순천 문화예술회관(12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13일) 등지에서도 공연이 있다. (02)751-9606.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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