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드라이브' 26만·'K-웨이즈' 2만명등 꾸준히 늘어
 | SK텔레폰이 오는 6월 출시예정인 텔레매틱스 전용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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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인 텔레매틱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30만명에 근접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등 이통사들의 텔레매틱스 가입자는 현재 29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경우 텔레매틱스 서비스 ‘네이트 드라이브’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18만7,000명에서 올 4월말 현재 26만8,000명으로 8만 명이나 증가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2만원으로 길안내를 무제한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정액제와 월 9,000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음성안내 월 10회에 이를 초과하는 추가사용건수에 따라 건당 요금이 부과되는 레귤러요금제, 별도의 기본요금 없이 건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라이트 요금제 등 3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텔레매틱스 전용폰 ‘LG SV90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전국 지도정보가 내장돼있으며, GPS 및 센서를 내장, 휴대폰 하나만으로 기존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PS 수신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빠르고 메모리도 64Mb로 두 배 이상 늘렸으며, 화면크기도 2.2인치로 커져 초행길 운전이 훨씬 편리해졌다.
KTF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K-웨이즈(ways)’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2만5,000명에 이르지만 K-웨이즈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구입한 가입자 수가 16만명에 달해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TF관계자는 “최근 전용단말기가 대대적으로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하루평균 300~400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말 골퍼 등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의 편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LG텔레콤도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ez드라이브’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서비스가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