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판매 급증에 따라 3월 생산규모를 사상 최대인 2만4,000대로 확대한다.
르노삼성차는 5일"뉴 SM5와 SM3 주문이 급증해 이번 달에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늘어난 2만4,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출범 이래 사상 최대 판매실적인 지난해 12월(2만3,228대)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오직렬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전무)은 "전체적인 판매 증가로 부산 공장 임직원들이 토요일 휴무를 반납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연한 생산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생산량을 최적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이 달 중순부터 주야간 3시간 잔업과 주말 9시간 특근(1시간 잔업 포함)까지 확대해 생산량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2008년 12월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에 따라 재고 관리를 위해 잔업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5월부터 잔업 재개 후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왔다. 특히 올 3월 초부터는 주야간 2시간 잔업과 주말 8시간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