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부> 떠오르는 소도읍 ⑫ 구례

스포츠·관광 허브도시 도약 <BR>종합운동장·스포츠 전지훈련센터 건립추진<BR>산골전통 마을 연계 레저산업 활성화 기대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구례읍 전경.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떠오르는 소도읍 ⑫ 구례 스포츠·관광 허브도시 도약 종합운동장·스포츠 전지훈련센터 건립추진산골전통 마을 연계 레저산업 활성화 기대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구례읍 전경. • [인터뷰]전경태 구례군수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섬진강과 지리산을 곁에 두고 있는 구례읍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해 오랫동안 호남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을 하는 등 친환경 관광 생태도시로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발전 잠재력은 컸지만 다른 소도읍과 마찬가지의 고민을 갖고 있었다. 즉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정주여건은 약화되고 관광이외의 산업기반은 취약해 지역 경제의 침체를 지속적으로 경험해온 것.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례군은 정부의 소도읍 육성계획에 구례읍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천혜의 관광자원에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시킨 관광과 휴양의 메카로서 도약을 준비했다.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던 구례읍을 ‘그린투어 생태도시’라는 새로운 테마의 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지리산 등 내륙 산악형 관광자원과 화엄사ㆍ연곡사ㆍ천은사 등의 역사문화유적, 그리고 광주, 순천 등 전남 동부권 대도시와 지리적으로 인접성, 연간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 등 내부에 잠재된 기반은 충분했다. 특히 구례군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대도시권의 확대, 전국 고속교통망 확충, 주5일 근무제 확대로 인한 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 등의 외부요인 등도 구례읍 발전을 위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례군은 소도읍 육성을 위해 메인테마로 내세운 스포츠 허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우선 3가지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기반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관광과 휴양의 메카로서 역할 조성을 위해 산골전통테마 마을을 새롭게 만드는 한편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스포츠 전지훈련 허브센터와 산골전통 5일장, 그리고 영화 촬영의 거리인 ‘시네타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문화와 복지도시 건설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구례종합운동장과 종합사회복지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도심지간선도로 확충과 시가지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허브센터의 초석 마련을 위해 종합운동장 건립 외에 축구장 4면, 씨름장 2개소, 농구장, 족구장, 수영장 등을 마련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전국단위의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구례군은 군관계자와 구례읍민 등 24명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장기 비전과 전략 마련에 나섰다. 또 오는 2007년까지 529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구례=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입력시간 : 2005-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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