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이달의 추천주

실적 개선 현대차·SK에너지 등 관심을<br>항공·조선 수요회복 수혜에 중국계 상장기업도 주목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로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닝 시즌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 위주로 상승 모멘텀이 집중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11월 추천주로 4ㆍ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화학ㆍ자동차ㆍIT 등 우량기업에 '러브콜'=우량 업종ㆍ종목의 차별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4ㆍ4분기 이후 실적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는 화학ㆍ자동차ㆍ정보기술(IT) 업종의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IT소재 산업의 성장과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라 화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화학업체로는 국도화학ㆍ한화케미칼ㆍ금호석유ㆍSK에너지ㆍGS 등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국도화학이 "지난 7월 258억원을 투자해 부산공장에 에폭시 연 7만2,000톤을 증설했고 이로 인해 에폭시 총 생산능력은 30% 늘어나 연 31만톤이 됐다"며 "에폭시 시황이 개선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수요 증가로 연 5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정유부분의 이익증가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차전지, 2차전지 분리막, TAC필름 등 IT 소재로의 사업다각화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종도 실적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면서 증권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신차판매의 뚜렷한 호조와 함께 전세계 공장의 풀가동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실현될 전망"이라며 "내년 해외법인과 연결 영업실적의 뚜렷한 안정세로 밸류에이션 할인상태가 극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S&T대우에 대해 "GMㆍ현대차와 방산 등 3대 수요처의 균형적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2012년까지 연평균 16.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부문에서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ㆍ삼성전기가 러브콜을 관심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4ㆍ4분기중 경기가 바닥통과 가능성이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국면"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LED의 재상장과 함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LED 조명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항공ㆍ조선ㆍ건설 등 수요회복에 따른 수혜주도 관심= 최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ㆍ4분기 사상최대의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국제 화물수요와 환승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시아 항공수요 고성장을 기회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추천됐는데 현대증권은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으로 2011년까지 안정적인 매출흐름이 기대된다"며 "플랜트ㆍ전기전자 등 비조선 사업부의 성장에 따른 유연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종에서는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현대산업 등이 추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수주 확대와 국내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계 상장사 등 중국소비 수혜주 잇따라= 중국 내수시장 전망에 따라 중국계 상장사들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현대증권은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중국 소득향상에 따른 수산물 소비증가, 어가 상승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에서 대장주의 역할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도 차이나하오란에 대해 "백판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4ㆍ4분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큰손'인 중국 VIP 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익이 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카지노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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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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