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총 이사회 ‘정치참여 요구’ 만장일치 통과

1ㆍ2단계 나눠 점진적 참여…대의원회ㆍ회원 대상 여론조사 거쳐 구체방안 수립

한국교원단체총엽합회(회장 안양옥) 이사회에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 요구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사회는 정치 참여 수준을 소극ㆍ적극의 2단계로 나눠 점진적인 참여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교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제295회 교총 이사회에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 정책 실현’ 안건을 심의한 결과, 정치ㆍ이념 수업은 하지 않는 전제 하에 교원의 참정권 및 자주적 활동을 보장하는 정치참여 방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사회는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 정책 실현방안을 위해 ▦정치참여 보장 실현 TF팀 구성 ▦회원여론조사 ▦정치참여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치 참여 수준도 2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극적 참여 수준인 1단계는 ▦유초중등 교원의 피선거권 보장(교육선거 출마 허용 및 당선 시 휴직 보장) ▦교원단체의 정당 정책 지지 허용 촉구를, 적극적 참여 수준의 2단계는 ▦교원의 정당 가입 및 선거운동 ▦교원단체의 선거운동을 주 내용으로 하며, 2단계는 1단계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국민적 여론이 성숙된 이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총은 오는 11월 26일 개최되는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회 최종 논의를 거쳐,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과정을 갖고 구체적인 정치참여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사회의 위임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사항은 회장단이 수립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한국교총 유초중등 회원 492명(전국 16개 시도별 표본)을 대상으로 교총의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 보장’ 요구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 찬성은 74.8%, 반대는 2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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