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강산 관광 연내 재개 힘들듯

정부 "신변안전 우선돼야" 고수<br>현대아산 관광사업 중대기로에

금강산 관광이 연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은 중대 기로에 섰다. 현대아산은 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허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관광객 신변안전 등 '선결조건'을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청해전' 등으로 긴장이 고조돼 선결조건을 논의할 남북 당국 간 접촉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로 11주년을 맞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선결조건을 재확인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안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국 간 협의와 합의를 통해 신변안전을 철저하게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된다"면서 "그것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관광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신변안전 보장방안 마련을 위한 회담과 관련, "우리가 먼저 회담 제의를 할 수도 있겠고 북한이 제의를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구체적인 회담개최 제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