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지난 주말 증시를 강타한 '황우석 쇼크'에도 불구하고 약품 다소비 세대의 증가와 실적 개선세를 근거로 제약주에 대한 '비중확대'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성과 논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제약주들이 급락했지만 중년세대 이상 인구의 증가에 따른 약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1월에도 제약사들의 처방약 매출이 17.9% 증가하는 등 매월 두 자릿수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비중확대'견해를 유지하는 근거로 꼽았다.
정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의약품(개량신약)과 높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상위 제약사가 외자계 제약사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11월 원외 처방약 매출에서 동아제약[000640]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52.0% 급증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유한양행[000100](36.0%), 한미약품[008930](33.5%), 종근당[001630],제일약품[002620](24.1%), 삼일제약[000520](20.4%), 대웅제약[069620](19.6%),경동제약[011040](18.0%)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