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9년 국내 첫 암 전문병원으로 문을 연 연세암센터가 개원 35주년을 맞았다. 연세암센터는 최근 알렌관에서 원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김귀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 동안 많은 의료진과 후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 및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암 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암센터는 현재 11명의 교수진이 종양학과ㆍ방사선종양학과 등에 소속되어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전문 진료팀을 구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1937년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작, 국내 방사선 종양학 분야의 선구자인 연세의료원은 그 후 고성능 선형가속기 도입과 자궁암 치료에 효과적인 고선량율 강내치료, 담도암 및 폐암 등의 근접치료를 위한 관내조사법, 위암 및 췌장암의 수술 중 방사선치료 등을 속속 선보여 암 분야의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