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은행, 소매금융 강화나서

제일은행, 소매금융 강화나서제일은행은 하반기 점포 재배치를 실시, 도·소매금융 모두를 취급하는 점포를 축소하는 등 소매금융부문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매금융부문 강화를 위해 점포 재배치를 단행, 현재 60%에 달하는 도·소매금융 취급점포를 최대한 줄이고 도매금융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리에 행장은 『소매금융 강화의 일환으로 현재 2.5%에 불과한 보험상품 등 이업종 상품의 교차판매 비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일은행은 하반기에 우편 또는 텔레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일은행은 하반기 조직변화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활성화시켜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실적에 따른 임금체계 구축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추가 인력감축 문제와 관련, 호리에 행장은 『4,500명 안팎의 현 인력이 적정한 선으로 추가 감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으며 소매금융 치중에 대한 금융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은행은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으로 소수 기업에 여신이 편중됐던 전 제일은행의 영업에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올 상반기에 1,257억원의 충당금적립전이익과 1,4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총여신 17조1,189억원, 총수신 20조9,848억원으로 여·수신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1~2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7: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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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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