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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라토(58)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곧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28일 그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임기를 2년 남기고 오는 10월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는 성명을 통해 “라토 총재가 이사회에 자신이 5년 임기를 모두 채우기 힘들다고 통보해 왔다”며 “그는 10월 정기 총회를 끝으로 사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지난 2004년 6월7일 IMF 총재에 선임됐다. IMF 개혁을 주장해 온 라토 총재가 중도하차할 경우 조직의 개혁작업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최근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를 주도해 전체 185개 회원국이 아닌 부자 나라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라토 총재는 “개인적 사정으로 사퇴 결정을 내렸다”면서 “가족들의 형편과 책임감, 특히 자식들에 대한 교육문제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찍 물러나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