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국 아파트 거래시장 회복세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3개월 연속 증가 서울 4,948건, 수도권 1만7,455건으로 각각 58.3%, 40.8% 급증 강남3구 전월 대비 93.5%급증, 최근 4년 같은 달 평균보다 44.6% 증가 ‘주택거래시장, 회복 본격화되나’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5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드는 11월에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강남3구의 거래량이 전달 보다 93.5% 급증해 최근 4년(2006~2009년)간 같은 달 평균치 보다 4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11월 아파트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5만3,558건으로 전월 보다 1만2,216건(29.5%)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5만 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5만5,322건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6월 3만454건, 7월 3만2,227건, 8월 3만1,007건, 9월 3만3,685건, 10월 4만1,342건을 기록하는 등 5만 건을 크게 밑돌았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전통적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한 가을이사철 거래량(9월 5,800건, 10월 2만7,400건)이 포함된데다 정부의‘8.29 부동산대책’발표 이후 일부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꺾일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던 전셋값 상승세와 절세목적으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부터 9억원 초과 주택을 매입하면 실거래가의 4.6%(현재 2.2~2.7%)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량은 4,948건, 1만7,455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58.3%, 40.8% 급증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3개월 연속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3구가 전월 보다 749건(93.5%) 급증한 1,550건, 강북14구가 574건(44.5%) 늘어난 1,865건을 기록하는 등 전체로는 1,822건(58.3%) 급증했다. 수도권은 경기도와 5개 신도시의 거래량이 각각 3,508건(48.2%), 654건(64.6%) 증가하며 전체로는 전월 보다 5,054건(40.8%) 늘어난 1만7,45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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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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