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윤증현 “물가상승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갭의 플러스 전환, 통화유통속도의 상승세 확대, 생산자 물가의 빠른 상승 등으로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예상보다 커질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올해 전체로 볼 때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의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외에서 돌발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연간 5%를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은 추가 논의를 거쳐 24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근본적 정책 중점들은 올해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인 성공적인 위기 극복과 성장기반 확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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