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06 브랜드 하우징 페어] 삼성건설

고객에 자부심 주는"최고의 아파트"<br>입지 안좋으면 사업 안해<br>고객요구 반영해 기술개발<br>프리미엄 이미지 극대화


서울 마포구의 ‘공덕3차 래미안’은 차별화 된 단지 내 조경으로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 실개천 옆 정자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아파트 고객만족도 1위를 9연패한 비결은'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래미안에 살아본, 살고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다. 이 같은 브랜드 파워는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실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올해까지 9년 내리 1위를 차지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9년 연속 NCSI 1위 기업은 삼성전자(휴대폰), SK텔레콤(이동통신), 아시아나항공(국내선) 등 극소수에 불과하고, 주택 건설업처럼 수백개 업체가 경쟁하는 업계에서는 더더욱 드문 일이다. 삼성 래미안이 이처럼 '장기집권'할 수 있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아파트를 팔기 전에도, 팔고 나서도 고객의 자부심을 한껏 세워주는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 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1월 처음 브랜드를 도입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래미안의 일관된 컨셉은 '자부심'이다. '당신의 이름이 됩니다'로 래미안 캠페인을 시작해 '내일을 사는 자부심'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분야에서는 생소했던 고객관리ㆍ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역시 삼성'이라는 고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객들의 자부심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세밀하고 과학적인 브랜드 관리 기법과 상품개발 노력이다. 삼성건설은 아파트 사업추진을 결정할 때도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래미안은 그 이름만으로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최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2~3년이 지나면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인테리어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주거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방음, 환기, 단열, 수납공간, 에너지 절약 등은 살아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좋은 집의 기본 요소들. 삼성건설은 8개 품질별로 주거성능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거성능 실험동을 오픈 하는가 하면,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모여 래미안 고객들은 높은 주거 만족도 뿐 아니라 재산가치가 상승하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건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처음 제시한 '유비쿼터스 아파트'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시켜 올해는 '하우징 컨버전스'의 개념을 내놨다. 첨단 IT기술과 인간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주택이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지향적인 아름다운 주거공간 ● 브랜드 의미 '미래, 아름다움, 편안함, 래미안(來美安)' 지금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고유명사가 됐지만 래미안이 탄생하던 순간은 사실 아슬아슬했다.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은 인정 받았으나 한자 이름이어서 왠지 낯설고 발음도 쉽지 않았다. 공모와 컨설팅을 통해 추려진 1,200여개의 후보작 중 끝까지 남은 5개에 포함됐지만 점수는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기사회생한 래미안은 6년여가 지난 지금 이름 그대로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아름답고 편안한 주거공간의 대명사가 됐다. IT기술 접목 '첨단 아파트' 선도 래미안은 첨단 IT기술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아파트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지난 99년 '사이버 아파트'를 표방하며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공간에 대한 지향을 드러낸 이래, 지금은 유비쿼터스 미래주택을 의미하는 'U-스타일(Style)' '래미안 U플랜'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래미안 U플랜은 사람과 집, 미래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2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인식 시스템, 출입ㆍ위치정보를 통합한 래미안 원패스 시스템, 개인별 취향에 맞게 수온ㆍ수량 등을 조절해 주는 스마트 욕조, 거실 천정에서 TV가 내려오는 TV 리프트 시스템, 한국인의 식생활에 걸맞는 식탁등 겸용 렌지후드 등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돼 실제 아파트 건설에 적용되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유비쿼터스 전용 '하우징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하우징 프레임워크가 완성되면 업체마다 표준이 달라 확산에 어려움을 겪던 디지털 홈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건설업체로서 단순한 기술 소비자에 머무는 게 아니라 아파트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IT기술을 직접 개발해 확보하기 위한 '욕심'의 표현인 셈이다. 내달 '래미안 인계' 1,351가구 공급 삼성건설은 이르면 다음달 중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인계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인계' 1,3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5ㆍ34ㆍ42ㆍ46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 분양은 25평형 151가구, 34평형 241가구 등 392가구(변동 가능)다. 42ㆍ46평형 각 294ㆍ228가구는 모두 조합원분으로 돌아간다. 판교에서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주거벨트에 자리잡았다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분당선, 신분당선 연장 등의 혜택이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고 근처에는 영어마을이 있는 등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동간 거리가 넓어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쾌적할 전망이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있는 효원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문화ㆍ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뉴코아 아울렛,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부족하지 않다. 문의 031)239-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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