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HILIPS LCD, '체질 강화'로 미래준비 박차 [비젼2008 LG 발걸음이 가볍다]LED 백라이트 패널 시장 적극 공략품질 개선·장비기술력 향상에도 전력 이규진기자 sky@sed.co.kr 관련기사 '수성과 도전' "수익성부터"… 새 성장동력 육성 '올인' 구본무회장 "고객이 최우선" LG CEO 들도 "고객·미래 준비" 한목소리 프리미엄제품으로 글로벌 톱 도전 인사이트 마케팅 "돋보이네" '체질 강화'로 미래준비 박차 올 화두는 '스피드 경영' "올 매출 1조8,000억 목표" 신사업영역 확장 '미래경영' 본궤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가속화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뛴다 "3G망 구축 7,000억 투자… 서비스 본격화" 삼중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역점 엑스피드 가입자 220만명 목표 ‘체질이 강한 회사’ LG필립스LCD는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올해 경영 목표로 잡았다. 시장 환경의 변화가 큰 LCD 산업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체질이 강해야 한다는 게 권영수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R&D에서부터 구매, 영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극한 도전을 통해서 체력을 강화시킨다면 힘든 시기가 닥치더라도 꾸준한 이익을 내는 회사, 감히 어느 회사도 흉내낼 수 없는 훌륭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이제 베이스캠프에 온 것”이라며 “앞으로 정말 어려운 길이 남았다”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를 반영, LPL은 지난해 거둔 매출액 14조3,520억원과 영업이익 1조5,040억원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분위기는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던 올해 초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직원들의 긴장감은 여전하고, 새로운 과제들이 날마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LPL은 올 한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패널 시장이 빠른 성장에 대비해 제품 개발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FHD 120Hz 기술 등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의 시장 우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PL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전개했던 맥스캐파(Max Capa)와 민로스(Min Loss) 활동을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맥스 캐파란 추가 투자 없이 기존의 LCD 생산설비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능력을 최대화시켜 보자는 것. 생산 장비가 가진 성능의 극한치에 도전하고, 작업 공정을 개선해 단위 공정 시간을 축소시키는 등의 노력을 통해 LPL은 지난해 추가의 투자 없이 월 11만장의 파주 7세대 LCD 생산라인 생산 능력을 12만7,000장으로 확대시킨바 있다. 이와함께 ▦내부 품질개선 ▦이물개선 ▦장비기술력 향상 등 3가지 목표 또한 올 한해의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구매에 있어서도 이제는 단순 단가 인하가 아니라 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상생 구매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초부터 강조하던 배려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많은 변화를 겪은 LPL은 새로 사령탑을 맡은 권 사장의 극한 경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권 사장은 기존의 통념을 배제한 제로 베이스의 관점에서 극한의 목표를 세우고 극한의 지혜를 끌어내는 과정을 거쳐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냈다. 1분기에 기록한 2,080억원의 영업 손실은 2분기 1,500억원, 3분기에는 6,930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반전됐다. 4분기에는 8,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8/01/17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