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겨울나기 마케팅] 테크노마트

할로겐난로·공기청정기 인기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면서 월동가전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복합전자 유통센터 테크노마트의 경우 11월부터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월동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예년에 비해 25%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노마트의 주력 겨울상품은 김치냉장고. 최근 예비 신혼 부부들이 친정, 시댁의 예물로 2~3개를 구입하거나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30% 가까이 저렴해져 200리터급 대용량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 예년에 비해 35%까지 매출이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150~170리터 대의 판매가 주류를 이루던 것에 비해 올 해에는 170~200리터로 인기 모델이 대형화 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삼성 ‘다맛’(SKR-177-6TSㆍ174리터)가 78만원, LG ‘김장독’(R―K168KJㆍ158리터)가 65만원, 만도 위니아 ‘딤채’(DD-1566HDㆍ156리터)가 88만원이다. 대용량 김치냉장고로는 동양매직의 MKR-2022D(202리터)가 105만원, 청호 ‘빌텍’의 BT-5198(195리터)가 105만원 등 기존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난방기를 중심으로 한 월동가전도 주력 제품군. 불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가습기(3만~9만원), 할로겐 난로(3만~5만원), 소형온풍기 (2만~5만원), 전자파 차단 기능이 보강된 전기요 (5만~6만원)등을 다량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시대에 어울리는 난방용품으로 각광 받는 할로겐 난로는 파비스 코리아의 ‘PV-1200(1200W)’를 3만5,000원, 신일의 선풍기형 할로겐 난로 ‘SHE-142REM’를 7만5,000원선에 판매한다.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열기 힘든 겨울철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도 인기상품이다. 7단계 광전자 촉매를 이용한 청풍무구의 ‘CAP-M3012’(40평형ㆍ98만원), 나노실버 기술과 음이온을 탑재한 위닉스의 ㆍWAL-30A‘(30평형ㆍ24만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가의소형 온풍기의 경우 최근 공기정화 기능과 이온방출 기능 등 소비자의 웰빙욕구에 맞게 기능이 보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테크노마트 광고홍보위원장인 이진만 회장은 “전기 소모가 많은 월동가전은 동급제품도 에너지 효율에 따라 월 2만~3만원 가까이 전기료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고유가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을 위주로 월동가전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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