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갈수록 높아져미국 대학에서 여성들이 최고위직을 맡게 되는 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 동부지역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 8명 중 3명이 여성이며, 미국 내 2,000여개 대학의 총ㆍ학장 중 22%가 여성이다. 이 같은 여성 총ㆍ학장의 비율은 지난 1986년의 9.5%에 비해 2배 이상, 지난 1975년의 5%에 비해서는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미국 대학 최고위직을 맡은 사람들 중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여성 행정가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미국 대학에서 여학생 비중이 56%로 절반을 넘고 있어 대학 자체가 여성 총ㆍ학장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