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년여 만에 800선을 회복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2.25%) 오른 800.61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 2002년 4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8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시장 시가총액은 102조1,878억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수가 2000년 3월10일 세운 최고치 2,834.40포인트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당시 시총(92조9,370억원)을 넘어서며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맴돌았던 540~760권을 벗어나 추세적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상승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