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인 이주한 박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광학회가 후원하는 `뉴 포커스상(New Focus Award)`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지난 4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레이저ㆍ광전자 공학회(CLEO) 총회개회식에서 이 상을 수상하고 학회측의 요청으로 초청 강연을 가졌다고 22일 전했다.
광전자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6명에게 수여되는 뉴 포커스상 수상자는 대학 추천, 연구업적(논문) 심사, 영어발표력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CLEO는 75개국에서 2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광학회와 전세계 회원이40만명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산하 광전자 분과(IEEE)의 공동 후원 아래 매년 미국에서 총회를 여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 박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친 뒤 지난 99년 국비유학 장학생 전문요원(광통신분야)으로 뽑혀 광섬유ㆍ광통신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에 유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이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