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완구업계 "성탄절을 잡아라"

최근 대목시즌맞아 다양한 신제품 출시 이벤트 경쟁'크리스마스를 잡아라' 완구업계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중 가장 많은 판매가 일어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만큼 신제품 출시, 다양한 이벤트 및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탑블레이드, 바비인형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손오공은 히트 상품인 장난감 팽이 '탑블레이드', TV만화영화로 방영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로보트 완구 '카봇 시리즈',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신제품 '발레리나 침대 제니'등을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탑블레이드 한ㆍ일전 이벤트. 회사측은 탑블레이드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12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탑블레이드 한ㆍ일전을 개최한다. 전국 지역예선전에서 우승한 8명의 유치원, 초등학생 선수와 당일 코엑스 대회에 참가해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를 한국측 선수로 내세운다. 일본 대표선수로는 역시 일본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오로라월드는 MBC 미니시리즈 '선물'의 협찬제품이었던 캐릭터 완구 '머피'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운다. 강아지 시츄를 캐릭터화한 이 제품은 둥글한 몸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형을 포함해 티셔츠, 액자, 소파, 쿠션, 열쇠고리 등 17여종의 시리즈를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한다. 또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신머피의 법칙'이란 행사도 연다. 오로라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내년 달력을 증정하며, 행사기간 동안 전국 오로라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초대형 머피인형 등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를 통해 1억원 상당의 오로라제품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해 훈훈한 정을 나눈다. 지나월드는 국내 독점공급권을 갖고있는 세계적인 여아용 완구업체 마텔사의 '라푼젤 바비'(사진)를 주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의 연말선물 인기선호도 조사에서 바비인형이 1위를 차지했다며, 단순 인형 뿐 아니라 게임, 놀이세트 등도 동시 출시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텔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관련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기 때문에 '해리포터 특수'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고 역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대박'을 쳤던 해리포터 시리즈는 물론, 로봇완구 '바이오니클 보록' 등을 선보여 크리스마스 시장을 노린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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