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비치사회공헌재단' 본격활동 시작

정몽구 회장 출연… 저소득층 자녀에 장학증서^문화예술지원 협약

이희범(가운데)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 이사장이 5일 현대차 계동 사옥에서 정상호(오른쪽)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과 소외층 꿈나무 지원 협약식을 가진 뒤 증서를 교환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해비치재단은 지난 5일 저소득층 자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해비치 꿈나무 육성 사업’을 위한 장학증서 전달식과 함께 문화예술 소외지역 학생 400여명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해비치재단 이사장,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과 학생 대표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중ㆍ고등학생 2,000여명에게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앞으로도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단체의 협조를 받아 선정할 계획이며 이들에게 교육비 외에 문화체험ㆍ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일차적으로 생계자립의 문제에 봉착하며 사회에서도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교육비 지원을 통한 자립기반 지원과 함께 자발적인 사회참여 의지를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단이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협약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은 산골 오지 학생들을 찾아가 직접 문화교육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내년 1월 전국 오지 소재 20개교에서 400여명을 선발해 음악ㆍ연극ㆍ미술ㆍ국악ㆍ무용 등의 예술교육을 실시하는 ‘해비치 써니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생ㆍ학부모ㆍ지역주민이 더불어 참여하는 ‘함께하는 해비치 써니 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오지 학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예술가 및 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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