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르노삼성, 3년간 3,600억원 투자

亞시장 중심축 육성 2010년 수출 25만대 목표르노삼성차동차가 신차 개발ㆍ설비 확대 등에 앞으로 3년간 총 3,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르노그룹의 중심축(Hub)으로 육성된다. 또 내년 이후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 2010년 생산량의 절반인 25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방한중인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르노삼성차 출범 2주년'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삼성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매년 1,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자금은 모두 르노 삼성차의 자체 수익으로 조달된다. 따라서 당분간 르노삼성차의 증자나 삼성의 증자 참여를 검토한 바 없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과 면담도 바쁜 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슈웨체르 회장은 또 르노삼성을 생산ㆍ판매는 물론 디자인 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 종합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 아시아 시장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신규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한편 2010년까지 10개의 차량 플랫폼, 8개의 엔진군, 7개의 트랜스미션 군을 구축키로 했다. 또 SM5ㆍSM3 등 기존의 모델 외에 제3 모델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대규모 수출에 대비하기 위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4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르노 삼성차의 제품 라인업 보완을 위해 르노차의 수입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계획과 관련, 2003~2005년 괄목할만한 양적성장을 이루고 본격적인 수출에도 나서고 2010년에는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영업이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올해부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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