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시즌4승,400만달러 돌파美메모리얼 선수권 최종일
타이거 우즈(25)가 30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선수권(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우승해 10개 대회만에 시즌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폭우로 하루 연기돼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 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4개,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어니 엘스가 7언더파 65타로 추격했지만 역부족,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저스틴 레너드와 함께 공동2위에 그쳤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올들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4승을 올렸고, 통산 19승째를 기록했다. 또 우승상금 55만8,000달러를 보탬으로써 시즌 상금합계가 414만9,371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상금 400만달러 고지를 넘었다.
우즈는 올시즌 10개 공식대회에 나서 10회 연속 컷오프를 통과(지금까지 52회 연속)하며 우승4회, 2위 3회, 톱10 9회라는 경이적인 기록갱신에 나서고 있다. 최악의 성적은 지난 2월 닛산오픈에서 기록한 공동18위다.
우즈는 이 기간중 총2,756타를 쳐 타당 평균 1,505달러를 벌었다.
한편 골프계는 이같은 추세라면 우즈가 시즌상금 1,00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최종성적 순위 선수 성적(1~4R)
1 타이거 우즈 -19269(71 63 65 70)
2 어니 엘스 -14274(73 64 72 65)
저스틴 레너드 -14274(70 70 66 68)
4 마이크 위어 -12276(74 65 68 69)
10 마루야마 시게키 -8280(73 69 68 70)
25 데이비드 듀발 -3285(73 69 68 75)
입력시간 2000/05/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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