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장형 127개 수익률 2%넘어

주식 관련펀드가 비교적 선전한 가운데 채권형 펀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지난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6월5일~12일)간 1.93%의 수익을 올렸다. 일반성장형은 직전주에도 0.25%를 기록해 소폭이나마 2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자산의 7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와 상대적으로 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각각 0.94%, 0.54%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66% 상승하며 823.06을 기록했다.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코스닥&벤처 펀드와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도 각각 1.74%, 1.20%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 관련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 중에선 보유종목 강세 등으로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낸 펀드가 많았다. 성장형 펀드의 경우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81개 펀드 중 228개가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2%를 웃돈 펀드도 127개에 달했다. 이중 삼성운용의 '하이테크03주식1ㆍ2호'는 보유종목 강세로 지난 1주일간 각각 3.56%, 3.53%를 기록, 주식 관련 펀드 중 최고의 수익을 달성했다. 주식보유비중은 모두 87%를 웃돌고 있으며 상위보유 종목은 지난 한 주간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이다. 특히 삼성운용은 개별 펀드들이 선전하면서 성장형 펀드의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운용사 수익률에서도 3.04%를 기록, 3%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 악재에 둔감한 반응을 보인 시가 채권형 펀드는 안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총재의 정책변화 관련 발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단기채를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 동안에도 0.09%를 기록, 안정세를 이어갔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인 직전주에도 0.10%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시장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한 주간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유입이 눈길을 끌고있다. 환매가 자유로운 초단기 상품인 MMF의 설정액은 모두 46조1,86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주일간 1조4,31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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