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홍콩인들은 축구경기에 도박을 할 수 있게 된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홍콩 정부가 축구 경기에 돈을 거는 것을 합법화해 불법 도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을 막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현재 경마에 부과하는 12%의 과세율을 축구 도박에도 적용한다면 약 24억홍콩달러의 수입을 추가로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0년 세입에서 약 2% 증가하는 수치.
홍콩 정부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불법 축구 도박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약 34만명에 달하며 불법 도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은 200억홍콩달러(25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