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삼성전자 실적부진에 940선 불안(오전10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종합주가지수 940선이 불안하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 현재 현재 10.76포인트 밀린 943.16을 기록, 5일째 조정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270억원, 기관은 4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투자 분위기를 얼어붙게하고 있다. 개인이 76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이 발표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로 1.49%나 떨어져 50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50만원선이 깨진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LG전자와 LG필립스LCD도 각각 1.62%와 0.90% 하락하는등 정보기술(IT)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도 1.86%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과 한국전력, KT만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 보험만 오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다. 특히 운수창고, 증권, 종이업은 2-3%대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7에 불과하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58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로떨어지고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증시까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장세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실적에 시장이 실망할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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