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마스터스 단식 4강전 질 시몬(16위ㆍ프랑스)과의 경기에서 1대2(6대3 5대7 6<6>대7)로 역전패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페더러가 앤디 머레이(4위ㆍ영국)에 역시 1대2(6대3 3대6 5대7)로 져 탈락하면서 나달은 올 시즌을 1위로 마치는 것이 확정됐다.
한편 지난 7월 캐나다마스터스에서 당시 1위였던 페더러를 꺾었던 시몬은 2003년 라이너 슈틀러(독일) 이후 처음으로 그 해에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 2명을 모두 제압한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