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암 치료제가 루푸스(낭창)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루프스는 면역체계가 신체 조직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손상키는 난치성 질병이다. 인구 10만명 당 40~50명 꼴로 나타나며 특히 30대 여성에게 많다.
미국 존스 홉킨스 루푸스센터ㆍ킴멜 암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최근 강력한 암 치료제인 `시클로포스파미드`를 복용할 경우 루푸스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암 치료제가 비정상적인 면역체계를 지워버리고 새로운 면역 체계를 다시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서 “적당량의 시클로포스파미드를 복용했던 환자들 중 25%가 6개월 후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