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 3분기 연속 적자를 털고 3ㆍ4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7일 “태광이 2ㆍ4분기 영업적자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부터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과 수주도 증가세를 보여 3ㆍ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하락은 부진한 2ㆍ4분기 실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3ㆍ4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태광이 올 상반기 월평균 수주액 200억원을 밑도는 저조한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EPC(일괄도급방식) 업체들의 기자재 발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엔 평균 25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태광의 해외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고 있어 수출시장이 살아날 경우 300억원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수익성 회복속도가 빠르고 하반기 수주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