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스포츠 무료관람 서비스가 우량회원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대표 유석렬)는 20일 지난해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포츠 무료ㆍ할인관람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18만8,000명의 평균 연체율이 일반회원에 비해 1.8%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6개월 연속 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이탈율도 일반 회원보다 3.2%포인트 낮았다. 스포츠서비스 이용 회원은 할부결제 보다는 일시불 결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구매시 일시불 결제율도 일반회원에 비해 평균 12.9% 높았다.
한편 카드회원이 주로 관람하는 스포츠는 프로야구 였다. 전체 무료서비스 이용횟수 가운데 프로야구가 67.3%로 가장 많았고 축구(19.6%)와 농구(13.1%)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6~30세가 33.6%로 가장 높고 31~35세(23.5%), 21~25세(14.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회원 비중이 60%에 달했다.
오상석 삼성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스포츠 서비스가 회원이탈을 방지하고 우수회원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회원의 만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