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24포인트(0.18%) 오른 699.84로 출발했으나 곧하락세로 반전, 오전 10시 현재 3.64포인트(0.52%) 하락한 694.96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황우석 쇼크에서 일단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반등 호재를 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보다 관망세를 보이는데 따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이 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과 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약과 인터넷이 1.7%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의료.정밀기기는 2%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T부품, 비금속, 유통, 운송장비.부품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NHN이 1.5%의 약세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휴맥스가 2.6% 떨어졌고, 다음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도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투어가 3%대의 강세인 것을 비롯, 키움닷컴, 포스데이타, LG마이크론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반등했던 줄기세포주들은 다시 하락세다. 중앙바이오텍이 6.4% 상승하고한미약품과 메디포스트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1~4% 하락해 거래되고있다.
차인표씨가 주주가 된 세고엔터테인먼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장동건효과를 누려왔던 반포텍은 최근 조정을 딛고 13%의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
상장 첫날인 디오스텍도 카메라용 렌즈모듈업계의 강자라는 평가 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어제 기술적 반등 이후에 상승을 이끌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간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