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가 은행장이라면 드라이브 인 뱅크 만들것

국민은행 고객의견 공모..3,500건 쏟아져 "내가 은행장이라면 차안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뱅크'를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저축왕 선발대회.멋지지 않아요?" 국민은행이 지난 1월 7일부터 2월9일까지 약 한달간 고객들로부터 경영개선 의견을 공모한 결과 3,500여건에 이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내가 은행장이라면'이라는 테마의 이 행사는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인터넷상에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은행경영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는 ▦바쁜 직장인이나 야간생활족을 위한 야간 전용 점포 개설 ▦ 통장에 사진을 부착해주는 사진통장 발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 전용창구 및 현금자동지급기 설치 ▦유모차를 가진 고객이나 휠체어를 탄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영업점 계단이나 출입문 턱 없애기 ▦아기를 동반한 주부고객들이 모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점포내 아가방 신설 등.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장 경영에 반영해도 될 '유용한 충고'가 적지 않았다"며 "고객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측은 접수된 제안에 대해 별도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상금100만원) ▦우수상5명(상금 각 50만원) ▦장려상10명(상금 각 30만원)등 총316명을 선정 포상하고 시행 가능한 아이디어는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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