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구방안] 李금융감독위장-金외환은행장 일문일답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현대그룹 관련 경제장관회의를 끝낸 뒤 27일 오후7시부터 30분 동안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용.
-현대그룹의 자구계획 실천 시한을 통보했는가.
▲金행장=통보하지 않았다. 현대그룹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해야 할 문제다.
-정부와 채권단이 원하는 자구계획은 무엇인가.
▲金행장=뭐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룹 내 우량한 계열사와 유가증권을 매각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나.
-매각 대상 계열사를 말해달라.
▲金행장=구체적으로 거론할 수는 없지만 정몽헌 회장 계열이 우량한 회사가 아닌가.
-현대그룹의 유동성에는 문제없나.
▲李위원장=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우그룹과는 달리 일부 계열사의 문제가 그룹 전체로 확산될 위험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李위원장=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과 재무상황 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지속적으로 검증할 것이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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