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체90% 장애인의무고용 불이행

기업체 10군데 가운데 9곳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장애인 2% 고용 의무가 있는 근로자수 300인 이상 1,919개 사업체 중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곳은 197개소로 10.3%에 불과했다. 또 대상 사업체들의 전체 근로자 195만2,499명 중 장애인 근로자는 1만625명으로 집계돼 장애인 고용률 역시 의무고용률(2%)의 4분의 1 수준인 0.54%에 머물렀다. 업종별 고용장애인은 제조업이 5,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수창고통신업(976명)·부동산업(850명)·교육서비스업(576명)·기타서비스업(491명)·금융보험업(484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체 공무원 27만6,491명 중 장애인이 3,636명으로 1.32%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 민간업체보다 높았으나 역시 권장치인 2%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관종류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1.62%로 선두였고 교육청 1.14%, 중앙행정기관 1.02%, 기타 헌법기관 0.48% 등이었으며 권장치를 달성한 기관은 노동부·국가보훈처·국민고충처리위원회·철도청·제주도·충북교육청 등 6곳 뿐이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18:55

관련기사



박상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