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보다 이제는 원자재·주식 유망"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던 금 가격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투자수단으로 원자재와 주식의 매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재엽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 금융규제 강화안이 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리스 투자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자재의 투자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미국 금융규제 강화안이 완화될 경우 파생상품 규제가 약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그리스의 투자신용등급 강등도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 시대는 가고 원자재와 주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줄어들면 금값의 상승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고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도 주식에 대한 투자 메리트를 높인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 코스피는 1,700선을 돌파한 후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도주인 정보기술(IT)∙자동차∙화학과 함께 최근 신용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증권주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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