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배관공이 무려 36만달러(약 2억4,000만원)나 하는 12기통짜리 영국제 고급 승용차 벤틀리를 작업용 차량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어 수도나 변기가 고장 나 배관공을 부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하다 6개월 전 오클랜드 노스쇼어 지역에서 배관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피터 반덴버그는 '아틀라스 배관회사'라는 1인 회사를 설립한 뒤 새 벤틀리를 구입해 자동차 속에 각종 공구와 연장들을 집어넣고, 지붕에는 선반을 달아 사다리 등을 싣고 다니고 있다. 그는 "작업차량으로 벤틀리를 구입한 것은 배관공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