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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독자적인 반도체 적층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소형 메모리 모듈 2종을 개발, 서버용 메모리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닉스는 13일 세계 최초로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규격의 8GB DDR2 서버용 메모리 모듈(R-DIMMㆍ사진)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1Gb DDR2 D램 단품을 4단으로 쌓아 JEDEC 표준 크기 모듈 양면에 각각 9개씩 탑재하는 방식으로, 72개의 단품이 들어가 기존 8GB DDR2 서버용 모듈의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하이닉스는 JEDEC 표준 규격 모듈이 기존 표준 규격보다 큰 제품을 사용했던 서버는 물론 메모리 모듈 크기가 표준 규격 이하로 제한되어 있는 서버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JEDEC 표준 규격보다 가로 너비를 절반 정도로 줄인 2GB DDR VLP(Very Low Profile) 서버용 메모리 모듈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90나노 공정기술로 제작된 36개의 512Mb DDR D램 단품을 독자적인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제품 크기를 최소화했다”며 “공간을 적게 차지해 서버의 냉각능력을 개선하고 메모리 확장성을 높일 수 있어 블레이드 서버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