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주리조트

오전 2시까지 한밤의 낭만 만끽


백두대간 끝자락에 우뚝 솟은 덕유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라북도 무주의 무주리조트는 남부 지역의 스키 메카로 군림하고 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6.1㎞의 실크로드 슬로프와 36.4도의 경사를 자랑하는 레이더스 슬로프를 포함해 총 34면인 슬로프들의 총 길이는 무려 30㎞에 달한다. 올해 무주리조트는 고객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주차장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낭패를 줄이기 위해 리조트와 주차장 사이를 무료로 운행하는 단지 내 셔틀버스 전용차선을 신설했다. 웰컴센터 하단에 만든 약 4,000대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은 주차장에서 여유롭게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슬로프 앞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정까지만 운영하던 리프트를 오전2시까지 운영함으로써 광활한 슬로프에서 낭만적인 한밤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무주리조트는 자연경관만 빼어난 것이 아니다. 이미 국제 경기(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렀던 경험에서 알 수 있듯 국제적인 규격과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스키어들이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춰 스키를 즐기다가 슬로프 중간 지점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콜로라도형 슬로프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 하나 무주리조트에서 빠뜨릴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는 지난 1997년 개장한 유럽풍 특1급 호텔티롤이다.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205년 전통을 자랑하는 슈탕글비르트호텔을 모티브로 지은 이 호텔은 자연에 동화된 조화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알프스풍의 산악 휴양 호텔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해발 1,520m 덕유산 설천봉을 단 15분 만에 오를 수 있는 관광 곤돌라도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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